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지만
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.
결혼을 한 뒤 한국에서 사회생활은 아르바이트 정도로 잠시 했었다.
캐나다에 와서도 파트타임으로 한 두 달 정도 잠깐 한 것뿐
그때는 퇴근할 때면 마음이 이렇게 무겁지는 않았는데 말이다.
꽃 상품 제작할 때의 부담감
영어에 대한 부담감
잘할 수 있을까 잘 해내야 할 텐데... 걱정과 조바심
지금 함께 일하는 사업장 사장님이 느끼는 불안과 초조함이 말은 하지 않지만 나에게 전해져서
마음이 무거운 것 같다.
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하는 크리에이터 지향드림님의 글귀가 참 많이 와 닿는다.
20대 때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도 이런 느낌이었지.
그래도 그땐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라도 있었는데..
이젠 자신감마저 없어지는 것 같다.
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하자.
꽃도 그렇고 영어도 그렇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며
'너무 스트레스받지 마
처음이잖아
모르는 게 당연해
금방 잘 배울 거야'라고 주문을 외워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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